美민주 해리스 "트럼프에겐 가드레일이 없다…유일 고객은 자신"

전당대회 연설서 강력 비판…"트럼프 재집권은 극도로 심각한 일"

전당대회서 연설하는 해리스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맞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없다"며 그의 재집권은 "극도로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최종일 행사에서 행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이 나라의 생명에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진지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돌아가게 하는 일은 극도로 심각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에게는 가드레일이 없다"며 "그의 유일한 고객은 자기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트럼프 재집권 저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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