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의 기적…'동해바다' 교가 日 전역에 울려 퍼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고교야구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고시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와 연장 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한 건 1999년 야구부 창단 이래 처음이다.
1958년 한국 정부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 인가를 거쳐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고교야구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고시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와 연장 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이어졌다. 10회 초 2점을 먼저 낸 교토국제고는 10회 말에 1점만 내주며 승리했다.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한 건 1999년 야구부 창단 이래 처음이다. 2021년 처음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22년에도 고시엔 본선에 나갔지만 1차전에서 석패했고, 지난해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졌다. 고시엔에서는 경기에서 승리한 학교의 교가를 부르는 것이 관례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불렀다.
교토국제고는 재일동포 사회가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이 전신이다. 1958년 한국 정부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 인가를 거쳐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만 오면 난리"…1100억 쏟아부은 '공중보행로' 충격 근황 [혈세 누수 탐지기⑦]
- "신혼부부 난리 나겠네"…'AI TV' 켜면 집안 가전 다 보인다
- 설마했는데…"임신 19주 200만원" 10대女 '우르르' 충격적
- "미분양 무덤이었는데…" 4억 아파트, 1년 만에 '대반전' [집코노미-집집폭폭]
- "커피 엎었으니 다시 해줘"…난동 부린 여성 정체, 알고보니 [영상]
- 추석 앞두고 쓸어담았다…마트서 불티난 선물세트 뭔가 봤더니
- 34평을 46평으로…아파트 불법 개조한 1층 입주민 '황당'
- "주말 온가족 꽃게 파티"…'4~6마리 9500원' 파격가에 풀린다
- "한국산 옷 판다고?"…북한에 소문 파다하더니 결국
- '월급 238만원' 필리핀 이모님 비싸다더니…'뜻밖의 상황'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