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총 36일… ‘역대 최다’

정철순 기자 2024. 8.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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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울 지역 열대야 총일수가 3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0도를 넘어 올해 열대야 총일수는 36일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1994년과 올해 열대야 총일수는 같지만, 기상 기록은 최신 수치를 상위에 둔다.

제주 지역도 전날 밤사이 열대야 연속일이 2016년 기록(39일)과 같아지면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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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울 지역 열대야 총일수가 3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5.0도를 넘어 올해 열대야 총일수는 36일이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기록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1994년과 올해 열대야 총일수는 같지만, 기상 기록은 최신 수치를 상위에 둔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연속 열대야 기록(26일)을 경신한 바 있는데, 전날 밤 열대야로 연속일수 기록은 33일로 늘어났다. 제주 지역도 전날 밤사이 열대야 연속일이 2016년 기록(39일)과 같아지면서 2위에 올랐다. 제주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연속된 때는 2013년(44일)이다.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6도, 체감온도는 최고 33~35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9월 초까지 대부분 지역 낮 최고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달 21일까지 온열질환자 발생규모는 3019명으로 이미 지난해 누적 환자수(2818명)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까지 온열질환자 총 3019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장마가 끝난 이후 온열질환자는 주당 60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65세 이상이 31.4% 차지했고, 남성(77.6%)이 여성보다 많았다.

정철순·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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