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하남시 상대 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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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사업'에 대한 경기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에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이의제기·행정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철수 한전 전력그리드 부사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에 대해 하남시가 21일 인허가 불허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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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사업’에 대한 경기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에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이의제기·행정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하남시 결정으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건설이 지연돼 수도권 전력 수요에 대한 적기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철수 한전 전력그리드 부사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에 대해 하남시가 21일 인허가 불허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외부에 노출돼 있던 동서울 변전소의 기존 전력설비들을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옥내화)하고 소음 및 주변 환경 개선 후 유휴부지에 직류 송전 방식을 도입하는 설비증설을 추진해 왔다. 한전은 올해 초 경기도 등으로부터 사업착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허가받은 뒤 하남시에 인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하남시는 전자파 우려와 주민 수용성 결여 등을 이유로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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