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윤여정 "너무 몰랐던 재일교포의 삶, 많이 울고 배웠다"

윤효정 기자 2024. 8. 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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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가 한국 역사를 담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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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배우 윤여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민호와 김민하(오른쪽)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파친코2'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가 한국 역사를 담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2'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이 여자(선자)는 못 배웠지만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는 그런 정신이 있는 여자다"라면서 "(출연자) 배우들에게 자이니치(재일교포)의 삶에 관해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었던 것 같다, 역사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게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너무 우리가 몰랐던 시대를 살았구나 싶더라, 많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민호 역시 "처음 오디션 제안을 받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고 관심이 없었던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라면서 "역사적 소명보다 한국이라는 국가 특성상 히스토리가 많다, 선조와 조상부터 이어져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나도 내가 너무 많이 몰랐다는 걸 자각했다, 쇼가 나오고 많은 나라 사람들이 공감하고 나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우리 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 그 점이 감동이었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라고 답했다.

정은채는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간접적으로 알아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각자의 아픔이나 노여움 같은 것들을 더 깊이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3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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