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앞으로 1년간 경기 나빠질 것" [갤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수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 비관론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7%만 '좋아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좋아질 것' 15% 나빠질 것 30%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내수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 비관론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7%만 '좋아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체감 경기가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악화했고, 5개월째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경기 낙관론은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4%p 늘었고, 비관론은 2% 줄었다.
경기와 살림살이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가까이 긍정적 전망을 앞서고 있다. 최근 3년 내 경기 낙관론 최고치는 2021년 10월 35%, 비관론 최고치는 2022년 10월 66%다.
특히 정권 지지 기반인 성향 보수층에서 경기 낙관론이 한 달여 만에 30%에서 24%로 감소했다. 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라며 "보수층의 경기 낙관론이 4월 총선 후 22%에서 7월 30%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번 8월에는 그 기세가 꺾인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성향 진보층의 경기 낙관론은 10%, 비관론은 71%였다. 진보층의 경기 낙관론은 지난 1년간 대체로 10%를 밑돌았고, 비관론은 70%를 넘나들었다. 총선 전후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정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좋아질 것' 15%, '나빠질 것' 30%, '비슷할 것' 53%다. 낙관론이 2%p 하락했고, 비관론이 1%p 상승했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상·중상층 +1(비관적 전망과 긍정적 전망의 차이), 중층 -8, 중하층 -26, 하층 -38 등 생활 수준별 차이가 뚜렷했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7%가 '증가할 것', 10%가 '감소할 것', 23%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관계 비관론은 올 초 두 달간 감소하다 4월 다시 늘었다. 이란·이스라엘 사태 등 중동 정세 불안이 반영됐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