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日銀 총재, 금융시장 "아직 불안정…긴장감 갖고 주시"

김예진 기자 2024. 8. 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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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23일 최근 주식, 환율 등이 출렁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아직 계속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무 금융위원회 폐회 중 심사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2% 물가 목표 아래 "그 지속적, 안정적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시장과도 정중하게 대화해 적절하게 금융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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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출렁'된건 "美경기 둔화 우려 영향이 커"
[도쿄=AP/뉴시스]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23일 최근 주식, 환율 등이 출렁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아직 계속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3월 19일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8.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23일 최근 주식, 환율 등이 출렁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아직 계속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재무 금융위원회 폐회 중 심사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당분간 그 동향을 극히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 상승을 거듭한 것은 미국 경제지표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급속하게 확산된 것을 계기로 세계적인 달러 약세, 주가 하락이 진행된 게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우리의 (7월) 정책 변경(금리 인상)이 있어 일방적인 엔화 약세 수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3만8000선을 회복했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비관적 견해가 후퇴했다"고 짚었다. 일본 기업 실적 발표로 "기업 수익력이 (긍정) 평가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금융 정책 운영에 대해 "우리 경제, 물가에 관한 견해와 정책에 대한 생각에 대해 폭 넓고 정중하며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물가 목표 아래 "그 지속적, 안정적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시장과도 정중하게 대화해 적절하게 금융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헀다.

아울러 "금융 자본 시장 동향이 경제물가 전망,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며 전망 실현 확실도가 높아지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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