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2' 윤여정 "자이니치의 삶, 많이 울고 배웠다"
박정선 기자 2024. 8. 23. 12:02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시즌2의 배우 윤여정이 재일교포의 삶을 연기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윤여정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파친코' 시즌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대단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역할에 충실했다. 이 여자는 못 배웠고, 정말 가난했지만, 천박하지 않게 살아간다. 그런 강인한 여자를 표현하게 돼서 좋았다"며 극 중 노년의 선자 역할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로 나오는 소지 아라이에게 물어봤다. 자이니치의 삶에 대해서"라면서 "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다. 역사의 뒷이야기를,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삶에 대해 우리가 너무 몰랐다. 몰랐던 시대를 살았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운 것 이외에 듣고 배울 수 있었다"며 이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김민하(선자)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8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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