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성적은 쑥쑥인데 인기는 죽쑤네···스포츠 선수 SNS 팔로워 톱10에 현역 대표 1명도 없어
일본 축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유럽 빅리거를 잇따라 배출하고 있지만 대표팀의 인기가 높지 않다는 현지 매체의 지적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23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모리호 재팬의 인기가 높지 않다”고 밝혔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사실상 마지막 예선 관문을 앞두고 일본 축구가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9월 5일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 뒤 10일에는 바레인 원정을 떠난다.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인기가 불안 요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다른 종목에 비해 현저히 낮다.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801만명), 배구의 다카하시 란(산토리·276만명), F1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RB·234만명) 등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으며, 톱10에 축구 선수로는 전 국가대표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180만명)만 올라 있다. 현역 축구대표팀 선수들 중에 10위 안에 든 선수가 없다.
일본 축구 대표팀 최고 인기 선수로 꼽히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팔로워 152만으로 12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140만명으로 14위다.
일본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 1439만, 조규성(미트윌란) 202만, 이강인(PSG) 187만 등으로 이들보다 훨씬 높다.
이 매체는 “보도량이 많고 미디어 노출도 많은 것을 감안하면, 모리호 재팬 선수들의 인기는 의외로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짚었다. 마케팅 회사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인기 경기여서 팬이 많지만 젊은 세대에서는 그다지 관심이 높지 않다. 또, 축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층도 줄고, 코어 팬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축구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유럽 빅리그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의외로 대표팀 선수들의 인기는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이 매체는 “벌써 축구의 인기 침체가 지적되는 가운데, 대표 선수들이 이번 최종예선에서 활약해 각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고 마무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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