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0월 미국서 북한인권 국제대화 추진

김영호 통일부 장관 참석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8.2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미일 3국이 오는 10월 초 미국에서 북한인권을 다루는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10월 초경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인권 등을 의제로 한미일 3국이 참여하는 1.5트랙(반관반민·半官半民) 국제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제 등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며 "북한인권 문제를 비롯해서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에선 통일부 주도로 행사 세부 계획을 조율 중인 만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참석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을 찾은 김 장관과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일이 참여하는 북한인권 회의를 제안하고, 김 장관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독트린'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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