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호주서 방산협력 확대 논의…韓 호위함 홍보

[서울=뉴시스]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짐 맥도웰 호주 함정획득관리청장과 21일 호주 캔버라 함정획득관리청에서 면담 후 양국 획득기관 간 협력 고도화에 합의하고 기념패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08.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방사청) 청장은 21~23일 호주를 방문해 호위함 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21일 캔버라에서 짐 맥도웰 함정획득관리청장을 만나 한국 호위함을 홍보했다. 함정획득관리청은 함정 획득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호주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2월 호주 정부는 신형 함정 11척을 해군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가 한국, 일본, 스페인, 독일 등 4개국 호위함을 관심 기종 후보로 꼽은 데 따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석 청장은 22일 저스틴 바씨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장을 면담하고 국방 첨단기술 등 분야로 협력을 다양화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23일엔 질롱시에 위치한 한화 호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화 호주 공장은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직접 세운 최초의 생산시설이다. 이곳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와 계약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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