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미래 ‘세계혼 서사시’…첫번째 ‘내부 전쟁’ 상륙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8.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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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27일 출시…개발진 “세계관의 정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기자간담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이 오는 27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의 관계가 더욱 확장되는 확장팩 연작 시리즈 ‘세계혼 서사시’의 첫 번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팬들의 만족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23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내부 전쟁’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가 방문해 ‘내부 전쟁’에 대해 소개했다.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는 “‘내부 전쟁’은 3개의 확장팩으로 구성된 ‘세계혼 서사시’의 첫 번째”라며 “‘세계혼 서사시’는 20여 년간 만들어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정점이고 ‘내부 전쟁’에서는 잘아타스가 악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사전 이용이 시작된 ‘내부 전쟁’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워크래프트’ 세계관과 20주년을 맞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 나갈 확장팩으로 여겨진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1994년 처음 출시된 실시간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을 시작으로 2004년 등장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2014년 출시된 ‘하스스톤’, 가장 최신작인 ‘워크래프트 럼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확장을 거듭했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의 경우 인간과 오크의 끝없는 갈등을 그리며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MMORPG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내부 전쟁’은 20주년을 맞이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열 번째 확장팩으로 3개의 확장팩이 연작처럼 이어지는 ‘세계혼 서사시’의 첫 번째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크리스 멧젠이 처음 발표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블리자드는 ‘내부 전쟁’에 이어 ‘한밤’, ‘마지막 티탄’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내부 전쟁’의 초반부 주요 지역과 신규 기능도 소개됐다. 새로운 지역은 ‘도른의 섬’, ‘울리는 심연’, ‘신성한 협곡’, ‘아즈카헤트’ 등이다.

‘도른의 섬’은 칼림도어 남서쪽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한 토석인의 섬이다. 토석인의 도시 도르노갈이 존재하며 토석인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장소다. ‘울리는 심연’은 지하에 존재하는 장소로 이용자들은 기계 대변자를 만나 티탄과의 관계와 티탄의 목소리가 잦아들게 된 이유를 파악하게 된다.

‘신성한 협곡’은 아라시 일족이 살고있는 지하 지역으로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수정이 간혹 어둠을 노출하는 이유를 파악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아즈카헤트’는 네루비안의 최고위층이 머무는 도시로 첫 번째 공격대 던전 ‘네룹아르 궁전’을 체험할 수 있다.

테일러 샌더스는 “‘네룹아르 궁전’에서는 8마리의 우두머리가 준비됐고 이중에는 분신을 생성하고 차원문을 열어 이용자들을 여러 곳으로 보래는 보스도 존재한다”라며 “여왕과의 전투에서는 네루비안 종족의 강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네룹아르 궁전’에서는 다양한 지지대를 찾아 수직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라며 “가장 최하층에서 여왕이 존재하는 최상층까지 올라가는 형태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신규 콘텐츠로는 ‘구렁’이 마련됐다. ‘구렁’은 1인부터 최대 5인이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다. 매번 진입할때마다 새로운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보상 측면에서도 ‘위대한 금고’가 존재해 최대의 보상을 얻기 위해 1주일에 한 번만 즐겨도 된다.

테일러 샌더스는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가령 처음 들어간 ‘구렁’이 거미들이 존재하는 광산이고 죄수를 풀어주는 목표가 제시된다면 다음 ‘구렁’은 다른 목표를 수행하도록 구성됐다”라고 강조했다.

영웅 특성도 도입한다. 영웅 특성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유명 영웅들의 콘셉트를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71레벨부터 80레벨까지 레벨업당 1개의 포인트를 얻어 총 10개의 포인트를 투자해 워크래프트 속 영웅을 체험할 수 있다.

테일러 샌더스는 “이용자의 직업과 해당 직업의 판타지를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라며 “이번 영웅 특성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웅을 본떠 해당 영웅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편의성도 대폭 향상된다. ‘전투 부대’를 형상 변환과 은행, 명예 등 수많은 진행 사항이 계정 단위로 공유된다. 새로운 동맹 종족 ‘토석인’도 즐길 수 있으며 드랙티르 전사 해금, 새로운 전장 및 PvP 콘텐츠 보상의 ‘위대한 금고’ 보상 제외, 평점제 전장의 1인 매칭 등도 이뤄진다.

테일러 샌더스는 “‘내부 전쟁’ 초반은 얼라이언스 캐릭터가 많이 조명을 받지만 뒤로 갈수록 호드 이용자들도 익숙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한국 팬들을 위한 ‘외부 전쟁’ 커뮤니티 이벤트 ‘감사제’도 오는 24일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완판 사례를 기록한 20주년 기념 내부 전쟁 소장판 100개를 현장 판매한다. 1200명이 사전 신청했다. 현장에는 아트 갤러리와 개발자 사인회가 마련된다.

백종원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역전우동’과의 파트너십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내부 전쟁’ 세트 메뉴 구매자에게 게임 내 탈것인 ‘섬뜩한 군마’를 지급한다.

테일러 샌더스는 “확장팩 출시 기간은 본인과 친구들이 함께 ‘아제로스’ 대륙에 발을 들이기에 좋은 기간”이라며 “공들인 확장팩인 ‘내부 전쟁’을 한국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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