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해외 기업 인수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박지웅 기자 2024. 8. 23.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C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5일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 테라퓨틱스'에 200만 달러(약 27억8000만 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이어 바이오 기업과 시너지 도모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에 구축중인 글로벌 R&PD 센터 조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C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돼, 100년 이상 축적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 등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직원 규모는 약 1800여 명에 달한다. 기업 가치 약 6560억 원 규모 기업의 지분 인수 거래는 국내 백신 업계 역사상 최대 투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로 △즉각적인 2배 수준의 매출 신장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준의 품질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5일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 테라퓨틱스’에 200만 달러(약 27억8000만 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체결했다. SAFE는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인수 방식이다. 2018년 설립된 선플라워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Yeast Expression System)을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은 백신 공정을 간소화해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백신 개발 및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 제조 단가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SAFE 투자를 통해 선플라워의 기술을 활용한 백신 공정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의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도즈당 88.7%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을 가속할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은 최근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시험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3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지웅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