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동물영화제 슬로건은 “있는 힘껏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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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상영해온 국내 유일한 동물영화제인 '서울동물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이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로 정해졌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해 5회째부터 명칭을 변경해 올해로 7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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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슬로건·포스터 공개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상영해온 국내 유일한 동물영화제인 ‘서울동물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이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로 정해졌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개막한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동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 슬로건이 ‘모든 순간 온 마음을 다해 각자의 행복과 불행, 만족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살아가는 동물의 삶을 담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해 5회째부터 명칭을 변경해 올해로 7회를 맞는다. 황미요조 서울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우리는 동물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종간, 개체 간 위계를 나누는데 거리낌이 없다. 개별 동물의 가치나 권리를 인간의 안전과 이익에 따라 재단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우리가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사랑’에는 동물의 주체적 일상을 그려내는 시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식 포스터도 공개됐다. 올해 포스터의 ‘주인공’은 물총새와 물살이(물고기)들이다. 포스터 제작을 맡은 윤예지 작가는 “인간의 시각으로 해석한 동물의 이미지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사냥을 위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드는 물총새는 환경과 자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동물의 모습을, 물총새 부리에서 벗어나려는 물살이의 모습은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적극적인 삶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동물·생태 영화 50~60편이 온·오프라인으로 소개된다.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오프라인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상영된다.
한편, 영화제는 사전 행사로 반려견 동반 ‘2024 SAFF 야외상영회’를 9월7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야외상영회에서는 영화 ‘참나무 숲 동물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에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왕 큰 강아지 선발대회’, ‘반려견 용품 뽑기 행사’ 등이 진행되고, 비건 도넛 등을 맛볼 수 있는 팝업 부스가 마련될 계획이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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