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속도로 화재’ 테슬라 전기트럭 배터리 안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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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당국도 최근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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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5.65% 급락
세계 곳곳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당국도 최근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당국의 조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22일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관심을 두고 조사를 결정했다”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후속 화재 대응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세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사가 테슬라의 세미 트럭(사진)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조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는 19일 오전 3시 15분쯤 로스앤젤레스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 떨어진 주간(Interstate)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난 뒤 갓길 옆에 있던 나무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트럭은 유독가스를 뿜어내며 온도가 500도 넘게 치솟았다. 소방관들은 폭발 위험에 진압을 시도하지 못하고 배터리가 다 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테슬라 트럭 운전사는 현장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다만 불이 꺼지고 현장이 정리될 때까지 고속도로가 16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있는 공장에서 세미 트럭을 생산하고, 이 트럭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차량 부품을 운송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테슬라는 2017년 11월 세미를 처음 공개하고 2022년 12월 첫 완성차를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지만, 이직 대량 생산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날 미국 당국의 조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5.65%) 급락한 21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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