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61.1㎞+KKKKKKKKK’ 스킨스, 신시내티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 ERA도 2.16↓···NL 신인상 굳힌다
‘괴물 투수’가 또 한 번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스킨스는 23일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7-0으로 이겼다.
이날 스킨스는 87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53-34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00.1마일(약 161.1㎞), 평균 구속은 98.6마일(약 158.7㎞)이 기록됐다. 평균자책점은 2.16까지 떨어졌다.
스킨스는 1회초 1사 후 엘리 데 라 크루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벼락같은 1루 견제로 데 라 크루스를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 스펜서 스티어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지만 TJ 프리들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세를 찾은 스킨스는 5회초 선두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병살타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잡았고, 이후 6회까지 더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자신의 임무를 모두 완수했다.
지난 5월 데뷔한 이래 무서운 기세로 자신의 이름을 메이저리그(MLB)에 떨치고 있는 스킨스는 후반기 첫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살짝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챙기더니 이날 경기에서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상도 점점 굳혀가고 있다. 시즌 초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마나가 쇼타도 시즌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스킨스의 신인상 대항마는 현재까지는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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