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호텔 화재 사망자 장례·부상자 치료 지원 나서

박준철 기자 2024. 8. 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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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화재로 7명이 숨진 부천 호텔에 경찰관들이 출입을 막고 있다. 박준철기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건 관련해 경기 부천시가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장례 지원은 유가족과 충분히 상의해 진행하고, 부상자에게도 치료비와 상담 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불이 난 호텔은 2003년에 완공됐으며,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6층 이상 스프링클러 설치는 2017년부터 의무화됐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부천시는 화재가 발생한 호텔이 건축법 등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발생한 부천 중동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9층, 63개 객실이 있는 관광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연기흡입과 호흔곤란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남성이 4명, 여성이 3명이다. 부상자 중에는 호텔 직원 1명도 포함돼 있다.

23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화재 호텔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준철기자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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