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서 또 멀어지는 ‘ML 유일 WS 미경험 팀’ 시애틀, 이대호 기용했던 서비스 감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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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서비스 감독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3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캇 서비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이날 서비스 감독을 해임하고 팀 스타 출신인 댄 윌슨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967년생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빅리그에 진출했던 지난 2016년 시애틀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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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애틀이 서비스 감독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3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캇 서비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이날 서비스 감독을 해임하고 팀 스타 출신인 댄 윌슨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행이 아닌 정식 감독 선임이다. 윌슨 감독은 시애틀 21대 감독이 됐다.
서비스 감독과 함께 자렛 디하트 타격코치도 해임됐다.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 제리 디포토 사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새로운 방향,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결국 성적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23일까지 64승 6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정확히 5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지만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차가 5.5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7.5경기차로 뒤쳐진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지 않다.
시애틀은 2022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2001년 이후 첫 가을 무대를 경험했다. 20년의 한을 풀어낸 시애틀은 루이스 카스티요, 호르헤 폴랑코, 미치 해니거 등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올시즌에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매자로 나서며 랜디 아로자레나, 저스틴 터너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8월 승률이 0.389에 그치며 포스트시즌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시애틀은 빅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팀. 꾸준히 투자를 단행하며 불명예를 씻고자 했다. 하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올해도 가을 무대 가능성이 낮아지자 결국 구단이 분위기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팀 평균자책점 전체 1위인 마운드는 탄탄하지만 팀 OPS 전체 28위인 타선은 형편없다. 감독과 함께 타격코치가 해임된 것은 타격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1967년생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빅리그에 진출했던 지난 2016년 시애틀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9년 동안 시애틀을 이끌며 통산 680승 642패, 승률 0.514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2년 연속 시즌 승률 0.550 이상을 기록했고 9시즌 중 6시즌을 위닝시즌으로 기록했다. 팀 성적이 부진한 것은 아니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최고의 팀이었던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고 구단이 원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는 한 번 밖에 이루지 못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는 윌슨 감독은 1969년생으로 시애틀 구단 마이너리그 특별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었다. 포수 출신인 윌슨 감독은 현역 시절 빅리그 14년 커리어 중 12년을 시애틀에서 보냈고 은퇴도 2005년 시애틀에서 했다.(자료사진=스캇 서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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