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사람 다친다”…차 안에서 양산 쓴 운전자 공분

목격자 "왔다 갔다가 하며 차선 밟았다"
스쿠터보다 큰 파라솔 펼친 운전자도
누리꾼 "더우면 집에서 나오지 말아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차 안에서 양산을 쓰고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운전자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이동 중 양산을 쓰고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를 발견했다.

A씨는 왔다 갔다가 하며 차선을 밟는 차량을 수상히 여겼고 차안을 살펴봤다.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으로 의심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주변에 차량이 없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반장 패널로 출연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양산을 펼치면 시야가 좁아지고 사고 위험이 있다”며 “햇빛 가리개를 이용하거나 썬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건반장은 전동스쿠터보다 큰 파라솔을 펼치고 운행하는 운전자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옆에서 차량이 나타나면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과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죄 없는 사람이 다칠까봐 걱정된다”, “더우면 집에서 나오지 말아라”, “경찰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사건반장)

김형일 (ktripod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