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소재 중학교서 급식 먹은 학생 40여명 식중독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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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안성시보건소는 관내 A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등 40여명이 전날부터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보건 당국이 현장에 나가 조사한 결과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전날 저녁이었으나, 이 학교에선 학생 3명이 전날 오전 10시 50분부터 메스꺼움 증상을 보여 보건실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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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안성시보건소는 관내 A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등 40여명이 전날부터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상 증상자 명단에는 교사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B씨는 "우리 아이는 전날 저녁에 가벼운 설사 증상만 보였다"며 "그런데 지역 맘카페를 보니 같은 학교 학생 여럿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밤사이 A중학교 학생 수십명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평택 굿모닝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이 현장에 나가 조사한 결과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전날 저녁이었으나, 이 학교에선 학생 3명이 전날 오전 10시 50분부터 메스꺼움 증상을 보여 보건실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학교 급식의 보존식을 토대로 검사 중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하교 이후 이상 증상을 호소한 학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아직 정확한 환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진 증상이 심각한 환자가 있다는 보고는 들어온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중학교는 이날 오전 단축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하교시킬 계획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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