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한 경기 했을 뿐인데 ‘캡틴 SON’에게 “오만하다”고? 왜?
이제 겨우 한 경기 했을 뿐인데, ‘오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캡틴’ 손흥민을 향한 혹평이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영국 매체 HITC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크레이그 벌리가 매디슨과 손흥민의 플레이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92분을 뛰고 교체됐으나 별다른 활약없이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벌리는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주축이 된 토트넘 공격진을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 그들의 패스와 슛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손흥민과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진이 그래 보였다. 그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런 토트넘 공격진의 태도는 마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으니 곧 두 번째 골이 터질 것’이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말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그건 토트넘보다 더 큰 팀들이나 하는 행동이다”라며 토트넘의 방심을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사실 손흥민을 비판한 것은 벌리만이 아니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도 손흥민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오하라는 “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특히 손흥민이 부족했다”고 손흥민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서도 “레스터시티가 득점할 동안 로메로는 대체 뭘 했나”라고 지적했다.
레스터시티전이 끝난 뒤인 21일 영국 축구매체 ‘풋볼365’는 한술 더 떠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커리어는 더이상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고 있다. 그가 토트넘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던 것은 맞지만, 이제는 그의 활약을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대신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측면 공격수 윌송 오도베르를 선발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저 한 경기만 갖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지만, 이것 또한 손흥민이 그동안 보였던 활약이 너무나 뛰어났기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결국 손흥민이 보여줄 수 밖에 없다. 24일 열리는 에버턴과 EPL 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과 함께 자신을 향한 모든 우려를 지우기 위해 나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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