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맨몸에 남성조끼 입자 “섹시한데” …공식 파괴 패션이 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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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빠른 패션 트렌드에 MZ세대가 피곤함을 느낀 것일까.
남성 수트 정장에 입는 조끼를 여성이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원피스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등 무심한 패션이 '핀터레스트' 감성으로 칭해지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핀터레스트 패션의 하나로 과거 남성들이 수트 안에 입던 '정장 조끼'를 최근 여성들이 상의로 즐겨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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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 청바지, 머리에는 스카프…개성 표현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을 기존 착용 방식이 아닌 새롭게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새롭게 뜨고 있다.
핀터레스트 감성은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나온 용어다. 정제되지 않은 편안함과 무심함 등을 나타나는 표현이다.
이런 핀터레스트 패션의 하나로 과거 남성들이 수트 안에 입던 ‘정장 조끼’를 최근 여성들이 상의로 즐겨 입고 있다. 조끼 안에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입어 나름의 비즈니스 캐주얼 의상으로 연출하고 있다.
LF에 따르면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패션 브랜드 ‘바쉬’ ‘이자벨마랑’ 등 주요 수입 브랜드에서 조끼가 시즌 완판에 가까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LF 관계자는 “특히 바쉬가 지난 7월 출시한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 조끼는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주요 사이즈가 모두 팔려 프랑스 본사에서 리오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MZ는 원피스를 청바지와 함께 착용한다. 통상 원피스 하나만으로 패션의 완성이라 생각했지만 원피스를 일종의 티셔츠처럼 상의로 입는 것이다.
목에 두르는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는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도 그 연장선이다. 기존에는 목에만 두르던 스카프를 머리나 가방에 두르는 등 공식에서 벗어난 스타일링과 저마다의 개성을 극대화한 연출법이 트렌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닥스 관계자는 “머리에 두르는 것 외에도 상의 대체 탑(Top)으로 스카프를 활용하는 등 개성 있는 스카프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4FW 남성 스카프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 말했다.
패션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최근 설문에서도 드러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4 패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Z세대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패션에서 의도적으로 꾸민 느낌이 아닌 편하고 자연스러운 감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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