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빠진 민주 최고위 “부천 화재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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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김민석 등 5명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은 23일 전날(22일) 발생한 경기도 부천 화재 사망사고는 언급하지 않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겨냥한 정치적 발언만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공지한 최고위원회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한동훈 대표에게 묻겠다"며 "3자 특검 추천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나"라고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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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 주재 與 공격에만 몰두
한동훈·김건희·윤석열에 독도조형물 맹폭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김민석 등 5명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은 23일 전날(22일) 발생한 경기도 부천 화재 사망사고는 언급하지 않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을 겨냥한 정치적 발언만 쏟아냈다.
2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84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강력계 등으로 꾸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공지한 최고위원회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한동훈 대표에게 묻겠다”며 “3자 특검 추천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나”라고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간 안전 문제가 없었다면서 ‘괴담 정치 종식’을 주장했다”며 “원전 처리수라는 일본식 용어까지 쓰면서 편 들기에 나섰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존재 의미를 상실하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권력기관 못난이 삼 형제”라고 전제한 뒤 “‘건희 검찰’, ‘건희 권익위’, ‘건희 감사원’ 얘기”라고 자극적인 용어를 앞장세워 김건희 여사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방통위원 5명 중 야당 추천 몫 2명과 관련해 국민의힘 최형두 과방위원의 최근 발언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정치 공작, 개판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았다.
특히 김병주 최고위원은 “독도가 사라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하철역에서도,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사라진 것”이라며 “이러다 대한민국 지도에서도 독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윤석열 정권의 독도 지우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시내 지하철 3곳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철거한 데 이어 국방부 산하 기관마저 독도 조형물을 철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권익위판 블랙코미디는 잘 봤다”라고 말한 뒤 “오랜만에 웃는 것 같은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번 윤석열 정권이 끝날 때쯤 되면 국민권익위 해체 여부가 논의될 것 같다”며 “의료대란 6개월,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데 ‘응급실 뺑뺑이 끝에 결국 구급차서 출산’, ‘환자 거부에 1시간 뺑뺑이 결국 숨진 열사병 60대’”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주는 선물에는 금액 제한이 없다. 이것이 ‘김건희 권익위’의 추석 메시지인 것 같다”며 “민주당은 다른 메시지를 드린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있는 독도 조형물과 사진이 없어지고 있는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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