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유예해야” 57% vs “시행해야”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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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10명 중 6명 가량은 "폐지 또는 유예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의뢰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금투세 시행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폐지"는 34.0%, "유예"는 23.4%, "예정대로 시행"은 27.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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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오는 2025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10명 중 6명 가량은 "폐지 또는 유예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의뢰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금투세 시행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폐지"는 34.0%, "유예"는 23.4%, "예정대로 시행"은 27.3%로 집계됐다.
특히 '증시에 관심이 많고 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계층 중에서는 "폐지"가 45.7%, "유예"가 23.0%, "예정대로 시행"이 25.8%로 나타났다. 증시 고관여층 중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폐지 또는 유예를 지지한 것이다.
"유예"를 꼽은 응답자에게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한지 물은 질문에서는 '2년 이상 5년 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년 미만(28.3%), 5년 이상(19.0%) 순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폐지"와 "유예"를 합한 응답이 대전·세종·충청(64.8%), 부산·울산·경남(64.2%), 서울(61.4%) 순으로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9세(66.4%), 30대(65.5%), 성별로는 남성(62.2%) 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무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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