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호텔 화재'에 "미비한 제도 보완, 국민의힘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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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하는 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어제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 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며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마지막으로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 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34분쯤 발생했다. 한 호텔 객실에서 난 불이 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