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 평가 공정히 산정…새로운 가치 창출 확신"

정기종 기자 2024. 8. 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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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와 아리바이오가 합병을 앞둔 주주들의 우려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3일 양사는 합병 추진과 관련된 추가 설명문을 통해 "견조한 실적의 소룩스와 바이오 사업을 보유한 아리바이오의 합병을 통해 양사 주주 가치 변화 및 유동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합병은 치매 극복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경영 관점에서 찾은 최선의 방법론이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흡수합병 의결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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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추가 설명문 통해 합병 평가 및 절차상 문제없음 재차 강조
"AR1001 3상에 집중…세부 합병 절차도 법·제도 준수 약속"
아리바이오가 2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소룩스와의 합병 관련 설명 입장문 갈무리. /자료=아리바이오


소룩스와 아리바이오가 합병을 앞둔 주주들의 우려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사 합병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절차를 거쳤고, 한국거래소 역시 우회상장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개발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 합병은 꼭 필요한 선택인 만큼, 개발 성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양사는 합병 추진과 관련된 추가 설명문을 통해 "견조한 실적의 소룩스와 바이오 사업을 보유한 아리바이오의 합병을 통해 양사 주주 가치 변화 및 유동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합병은 치매 극복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경영 관점에서 찾은 최선의 방법론이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흡수합병 의결 사실을 밝혔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소룩스, 소멸회사는 아리바이오다. 존속회사의 상호는 아리바이오며 합병비율은 1대 2.5032656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다만 양사의 합병 비율과 상장 방식을 두고 다양한 의혹의 시선도 고개를 들었다. 가치평가에 있어 각사 주주들의 불만과 일반적이지 않은 합병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골자다. 양사는 이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고, 합병은 경영 효율성 강화와 신약 개발 성공을 앞당기기 위한 시너지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아리바이오와 소룩스의 가치 평가는 전문가의 영역으로써 외부평가기관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절차를 갖춘 결과"라며 "평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평가법인에게 자료를 제공했고, 고평가·저평가를 논하기 보다는 기준과 절차를 존중하는 관점으로 이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발표 이후 한국거래소는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흡수합병이 우회상장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전년 말 기준으로 소룩스는 이미 자산과 매출액에서 아리바이오와 비교해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우회상장에 해당될 사안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합병을 통한 퇴행성 뇌 질환 분야 신규 가치 창출에 대한 자신감도 재차 강조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11개국에서 115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이다. 합병을 통해 정재준 대표가 경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은 치매로 인한 가족정서의 훼손과 상실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인류의 삶을 아름답게 보존하는 가치에 있다"며 "통속적인 유행에 시선을 잃지 않으며 자본주의적 유혹에 의연한 것은 이러한 비전과 본질적인 가치를 존중하기에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앞으로 이어질 세부적인 합병 절차 또한 양사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고 정도 경영의 관점에서 법과 제도를 준수하며 진행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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