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대에 녹아 있는 비욘세와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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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로 대선 후보가 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나오는 배경음악은 비욘세의 '프리덤'(Freedom)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프리덤의 원작과 영상, 비욘세가 라이브로 선보인 공연은 최초의 흑인 및 아시아계 여성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해리스에게 깊은 의미를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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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의원들, 스위프트 팬처럼 ‘우정 팔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로 대선 후보가 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나오는 배경음악은 비욘세의 ‘프리덤’(Freedom)이다. 이후 프리덤은 해리스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고, 선거 광고는 물론 해리스 연설 전마다 울려 퍼진다.
여기다 19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자들은 영문 철자로 해리스를 알파벳으로 꿰 만든 팔찌를 끼면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트를 연상시키고 있다. 알파벳으로 만든 팔찌는 스위프트의 팬들이 콘서트장에서 하는 ‘우정 팔찌’로 하나의 문화가 됐다. 여기가 민주당이 뉴욕의 DJ인 ‘DJ 캐시디’를 섭외하면서 민주당 전대가 미국의 문화 행사장이 됐다는 평가다.
프리덤은 비욘세가 2016년 발표한 앨범 ‘레모네네이드(Lemonade)’에 수록된 곡이다. “나는 나 혼자서 사슬을 끊는다”. “내 자유가 지옥에서 썩게 두지 않을 것이다”, “이봐! 계속 달릴 거야”, “승자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니까”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프리덤의 원작과 영상, 비욘세가 라이브로 선보인 공연은 최초의 흑인 및 아시아계 여성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해리스에게 깊은 의미를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윌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1일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때, 윌즈의 23세 딸인 호프는 우정 팔찌를 하고 있었다. NYT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에서 온 카리 브레커 대의원은 다른 대의원들과 함께 만든 팔찌 여러 개를 착용했다. 팔찌에는 ‘카멀라’. ‘노스다코타 4 해리스’ ‘카멀라 2024′, ‘우리는 자유를 선택한다’.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그는 “스위프트가 여성에게 발휘하는 여성의 힘, 카멀라가 여성에게 발휘하는 힘을 팔찌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대장 옆에서는 우정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민주당 모금 조직인 액트 블루(ActBlue)는 물론 청소년 중심 진보 단체인 ‘넥스트젠 어메리카(NextGen America)는 전대에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약 8만9000개의 구슬을 공수했다. NYT는 “팔찌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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