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이정수 사업총괄 "'발더스3' 개발사가 우리 롤모델"

이학범 2024. 8.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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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이정수 사업총괄.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이정수 사업총괄이 회사를 만들면서 삼은 롤모델 중 하나로 지난해 '발더스 게이트3'로 글로벌 유명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라리안 스튜디오를 꼽았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25일(독일 현지 시각 기준)까지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개발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총 3종을 출품해, 방문객들을 대상 시연 부스와 함꼐 B2B 부스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 및 회사를 알리고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진행 중인 기업으로, 지난 2022년 10월 스토리 기반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PC(스팀, 에픽 스토어 등) 및 콘솔(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출시한 바 있다. 현재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 3개의 게임 외에도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도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4종의 게임.
22일(독일 시각 기준)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이정수 사업총괄을 만나 회사의 목표 및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수 사업총괄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비전은 우리가 만드는 장르의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피드백의 반영과 개선을 통한 역량 강화를 마일스톤을 통해 점검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정수 사업총괄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핵심 키워드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게임의 재미다. 내부적으로 게임을 피칭할 때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논의가 가능한지 재미를 중심으로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재미 요소가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하면 다음은 장르에 대해서 검토한다.

핵심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개발하는 이가 먼저 장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기조 아래, 개발진이 해당 장르의 코어 이용자로서 핵심 및 재미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앞선 2가지가 충족됐다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지를 고민하면서 게임 개발에 임한다는 설명이다.

이정수 사업총괄은 "창업할 때 롤모델로 삼고자 다양한 개발사들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2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라며, "하나는 데뷔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만들고자 하는 장르가 명확해서 첫 게임이 흥행에 실패해도 비슷한 장르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성공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리안 스튜디오를 유심히 봤는데 오랜 기간 RPG, 턴제 전투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해 게임을 만들어왔고, 이를 통해 지난해 '발더스 게이트3'로 게임성에 대한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성공시켰다"라며, "이에 최종적으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도 발전 과정을 따라가보고자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3가지 장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정수 사업총괄은 "롤모델 스튜디오들의 경우 작게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우리의 철학을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라고 답하며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쾰른(독일)=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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