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승만기념관 건립지원’ 간담회…“건국 대통령 평가 받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대국민 홍보와 기부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오늘(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대국민 홍보와 기부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오늘(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여당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고, 일부 의원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 담았고 주한미군을 주둔하게 해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2018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에서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최근 야당이 이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이대로 있어선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는 기념관이 없다는 게 대한민국 역사가 왜곡된 증거”라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을 통해 역사가 선택적이거나 권력자에 좌우되지 않게 하고, 이 전 대통령이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게 저희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의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보수 정당의 정체성 그 자체”라며 “이런 건국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이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비참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헌법 체제를 만들었고, 한미동맹을 통해 오늘날 잘사는 대한민국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미국 역사를 보면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이라고 쓰는데 우리는 이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하면 거센 반발을 받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달 연금 437만원을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으로 기부한 공직자 출신 한 시민의 글을 소개한 뒤 이 성금을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김황식 위원장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모인 기념관 건립 성금이 200억~300억원가량 부족하다고 보고했고, 의원들은 기부와 모금 독려에 나서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모금액 목표치의 3분의 1정도 된 것 같다”며 “8만 명 가까이 참여했고, 기업에서 후원을 받지 않으니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앞으로 2~3차례 간담회를 열고 ‘이승만 바로 알기’ 등 강연으로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에어매트 뛰어내린 2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최종 브리핑 [현장영상]
- 일본 향하는 10호 태풍 ‘산산’, 우리나라 폭염 영향은?
- “오토바이 타다가”…한국인 관광객, 다낭서 ‘구사일생’ [잇슈 키워드]
- 신축 아파트에 붉은색 래커…“주차 딱지에 불만?” [잇슈 키워드]
- “무신사, 갖은 압박”…플랫폼 ‘을’ 보호는?
- 장애인체육연맹 임원 ‘갑질’ 신고했더니 ‘역징계’? [취재후]
- 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 울타리 넘어 호랑이 약 올린 관람객…미 동물원 발칵 [잇슈 SNS]
- 휴대폰 적으랬더니 ‘기종’을?…입사지원서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 반복되는 에스컬레이터 사고…“시설 보강하고 평소 안전 관리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