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베오그라드오픈 신규 개설. 토너먼트 디렉터는 조코비치의 동생

김홍주 2024. 8.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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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투어를 관할하는 ATP가 지난 2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금년 11월에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ATP 250의 신규 토너먼트 '베오그라드오픈'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조르제 조코비치는 "이번에 ATP 250 토너먼트를 개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베오그라드는 몇 년 전에 데이비스컵을 치른 곳이다. 그 전통을 이어 이번에 ATP 투어 토너먼트를 더 흥미롭고 더 좋게 만들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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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 아레나

남자 테니스 투어를 관할하는 ATP가 지난 2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금년 11월에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ATP 250의 신규 토너먼트 '베오그라드오픈'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2010년과 2013년 데이비스컵 결승전의 무대가 된 베오그라드의 다목적 경기장 베오그라드 아레나의 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린다.

당초 ATP 250 대회가 스페인 히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운영상의 문제로 개최지가 베오그라드로 변경되었다. 대신 베오그라드오픈은 대회 개최 기간을 최초 2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에서 대회를 치르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 국내에서 ATP 250 코리아오픈을 대체하여 개최한 적이 있는데 이때는 1년 렌트였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대회의 토너먼트 디렉터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동생인 조르제 조코비치라는 것. 조르제 조코비치는 "이번에 ATP 250 토너먼트를 개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베오그라드는 몇 년 전에 데이비스컵을 치른 곳이다. 그 전통을 이어 이번에 ATP 투어 토너먼트를 더 흥미롭고 더 좋게 만들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동생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노박 조코비치가 출전할까? 애국심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동생이 개최하는 대회여서 조코비치라면 다소 무리해서라도 뛸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출전을 결정하면 그의 투어 스케줄은 너무 빡빡해진다.

베오그라드오픈의 전 주에는 ATP 1000 파리마스터스가 열리며, 그 다음 주에는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두 대회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동생을 위해 3주 연속 출전을 강행할지는 의문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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