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이’는 위기에 강하다! 대한민국 女농구, 말리 꺾고 극적 토너먼트 진출…몬테네그로-멕시코전 승자와 4강 맞대결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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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가 드디어 포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후안 데 라 바레라 체육관에서 열린 말리와의 FIBA 여자농구 월드컵 2026 프리 퀄리파잉 토너먼트 멕시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7-63으로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말리전 승리로 1승 2패, 조 2위에 올랐다.

몬테네그로와 멕시코가 최종전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대한민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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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가 드디어 포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후안 데 라 바레라 체육관에서 열린 말리와의 FIBA 여자농구 월드컵 2026 프리 퀄리파잉 토너먼트 멕시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7-63으로 대승했다.

베네수엘라, 그리고 체코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던 대한민국. 고산지대 적응의 어려움, 부족했던 상대 전력 파악 등 여러 문제가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사진=FIBA 제공
그러나 위기에 강한 ‘여랑이’는 스스로 극복했고 ‘난적’ 말리를 잡아내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 체코전에서 보였던 무기력함은 없었고 터프하고 과감한 플레이로 말리의 저돌적인 공세를 이겨냈다.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 2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베네수엘라전(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이어 다시 한 번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박지수가 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말리를 압도했다. 여기에 박지현(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이소희(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신지현(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이해란(5점 5리바운드 3스틸)의 알토란 활약도 큰 도움이 됐다.

대한민국은 말리전 승리로 1승 2패, 조 2위에 올랐다. 이후 체코가 베네수엘라를 86-49로 꺾으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한민국의 4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몬테네그로와 멕시코가 최종전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대한민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프리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팀은 2026 FIBA 독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앞으로 2승을 거둔다면 내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사진=FIBA 제공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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