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원전 공격하려 했다…IAEA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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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州)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공격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는 접경지 관련 화상 회의에서 "적군은 지난밤에 원전을 공격하려고 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를 통보했고 IAEA가 상황을 평가할 전문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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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州)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공격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는 접경지 관련 화상 회의에서 "적군은 지난밤에 원전을 공격하려고 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를 통보했고 IAEA가 상황을 평가할 전문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에 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쿠르스크를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6일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 국경을 기습 돌파한 이후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양국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화상 회의에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위험에 처한 국경지대에서 11만5000명이 대피했고 농업 및 산업 피해를 산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13만3190명이 주를 떠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위협을 받는 국경 지역 브랸스크, 벨고로드의 주지사와 보건장관 등도 회의에 참석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과 8일, 12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접경지 공격에 관한 회의를 소집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날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수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 공세를 시작한 이후 첫 방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 등과 회의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더 많은 마을을 장악하고 전쟁포로도 더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최전선인 도네츠크의 토레츠크와 포크로우스크의 방어 강화를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대한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메조베(러시아명 메제보예)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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