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위' 넘본다… SSG·KT 주말 3연전 '김광현 vs 고영표'

최진원 기자 2024. 8.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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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 SSG랜더스와 KT위즈가 '단독 5위' 확보를 위한 3연전에 나선다.

23일 인천 연수구 문학경기장에서 홈팀 SSG와 원정팀 KT가 3연전을 치른다.

전날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3으로 대패한 SSG는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단독 5위 자리를 KT에 내주게 된다.

KT는 전날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하며 SSG와 공동 5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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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 SSG랜더스와 KT위즈가 3연전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6월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왼쪽)과 지난 6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셔 열린 KT위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고영표(오른쪽). /사진=뉴스1(왼쪽) 뉴시스(오른쪽)
'공동 5위' SSG랜더스와 KT위즈가 '단독 5위' 확보를 위한 3연전에 나선다.

23일 인천 연수구 문학경기장에서 홈팀 SSG와 원정팀 KT가 3연전을 치른다. 전날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3으로 대패한 SSG는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단독 5위 자리를 KT에 내주게 된다.

SSG는 올시즌 가장 오랜 기간 5위 자리를 지킨 팀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약 30경기 남기고 불펜 과부하가 심해지면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국내 선발투수들이 시즌 내내 부진하면서 불펜을 동원해 경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단 1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는 국내 선발투수가 등판한 지난 16~18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기간 동안 차례로 선발 등판한 송영진-김광현-오원석이 나란히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T와의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시즌 124.2이닝 투구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시즌이 단 한번도 없었지만 올시즌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KT는 전날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하며 SSG와 공동 5위에 안착했다. 내친김에 단독 5위까지 노리고 있다.

이날 KT의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시즌 66.1이닝 투구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2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고영표는 올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지난 시즌 만큼의 위력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고영표가 SSG를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점은 고무적이다. 고영표는 SSG를 상대로 두경기 등판해 14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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