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어 추경호도…‘코로나19’에 비상 걸린 여야 지도부

박성의 기자 2024. 8.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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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

추 원내대표는 몸살 같은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9시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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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위당정협의회 불참…이재명, 입원 치료 중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8월16일 경북 경산시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 여야 지도부 핵심 인사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양당 주요 일정이 줄줄이 '올스톱' 됐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몸살 같은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9시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나경원 의원이 주최한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조기건립을 위한 국민관심제고‧국회지원 방안 간담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고위 당정 협의회에도 불참한다. 추 원내대표는 자가격리를 하며 향후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비상에 걸렸다. 전날까지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 등과 최고위원회를 진행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 같이 참석하기도 했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특성상 다른 지도부원의 감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대표는 예정됐던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순연했고, 25일 예정됐던 한동훈 대표와의 양자회담도 연기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시까지' 자가격리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대표와 추 원내대표 모두 고령인지라, 휴식까지 최소 닷새 가량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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