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 KP.2변종 겨냥 새 코로나19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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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각)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백신은 최근 확산하는 바이러스 변종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내에서 일주일 이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승인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올해 초부터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변종 에이피(KP).2를 표적으로 했다고 에이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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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각)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백신은 최근 확산하는 바이러스 변종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내에서 일주일 이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국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막스 박사는 이날 “현재 유행하는 변종으로부터 더 알맞은 보호를 받기 위해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두에게 올가을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올해 초부터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변종 에이피(KP).2를 표적으로 했다고 에이피는 밝혔다. 현재 케이피(KP)3.1.1 같은 변종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 백신은 교차 예방이 가능한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이 업체 쪽 설명이다. 화이자 대변인은 식품의약국에 “지난해 가을 나온 백신에 비해 (이번 백신이) 여러 바이러스 아형에 대한 상당히 개선된 반응을 보인다”는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이피는 “미국인 대부분이 이전 감염이나 예방 접종 등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보호력이 약해진다”고 짚었 다. 국립전염병재단의 로버트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에이피에 “지난번 감염이 경미했더라도 다음 감염이 더 심하거나 오랫동안 코로나19 증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사를 건너뛰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인용해 2023~2024년 버전의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접종 뒤 4개월이 지나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여름철 확산은 정점의 조짐을 보였지만, 여전히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으며 낮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겨울철 유행이 언제 시작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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