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뒤집힌 에어매트' 조사해야…원인 파악·조치 필요"

송상현 기자 2024. 8. 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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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신고 접수 후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며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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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 "고인 명복을…사고 원인 규명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 측에서 이번 일요일로 약속했던 여야 대표회담을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으로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해오셨다"며 "이 대표님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오후 경기도 부천의 지상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투숙객 대피를 위해 에어매트도 건물 밖에 설치했으나, 남녀 2명 에어매트로 대피하려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 대표는 "신고 접수 후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며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하는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겠다"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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