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수온 피해 급증…양식어류 1298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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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22일 기준 통영·거제·고성·남해 4개 시군 262개 어가에서 총 1298만 5000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하루에만 111개 어가에서 678만 4000여 마리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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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22일 기준 통영·거제·고성·남해 4개 시군 262개 어가에서 총 1298만 5000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하루에만 111개 어가에서 678만 4000여 마리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날인 21일 334만 4000여 마리에 비해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피해 어종은 한대성 어종인 조피볼락(우럭)이 대부분이며 볼락, 숭어, 고등어, 넙치 등 10개 어종이다.
도내 해역은 최근 수온 상승을 억제하던 냉수대의 소멸로 28~30도의 고수온을 기록하면서 고수온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도내 해역의 고수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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