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 빨라져‥고물가에 고금리, 자영업 부진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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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겠지만, 높은 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회복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민간 소비 회복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기업실적 이연 반영·자영업자 업황 부진에 따른 소득개선 지연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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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겠지만, 높은 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회복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 조사국이 오늘 발표한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 소비는 회복이 더뎠습니다.
한은은 민간 소비 회복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기업실적 이연 반영·자영업자 업황 부진에 따른 소득개선 지연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회복을 구조적으로 늦추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승용차 판매 부진도 소비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습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 개선으로 명목임금 상승률 확대,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 등으로 가계 실질 구매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IT 기기 등 내구재 교체 시기가 도래해 내구재 소비 부진 완화에 기여할 수 있고,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된 국외 소비도 예년 추이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소비 확대 여력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은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9716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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