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천 화재에 “스프링클러 설치 안 된 노후건물, 예방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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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어제(22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노후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사고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모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어서 초기에 불을 잡지 못한 게 인명피해를 키운 큰 이유로 보인다"며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일부 의료기관 제외하면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은 이번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프링클러가 의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 일부가 비상구나 입구에서 발견됐으며 몇몇 투숙객은 대피 경로가 차단되면서 외부로 뛰어내리다 사고를 당했다"며 "모텔의 비상대피경로와 비상구가 적절히 확보가 안 된 걸로 생각돼 건축법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화재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이라며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특별조치를 해야 하지 않다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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