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 2700선 아래로… 현대차·기아는 상승

염윤경 기자 2024. 8.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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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과 코스닥이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44% 하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주가 타격을 입자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세인 이유는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표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의 하락세는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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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닥과 코스닥이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29%) 내린 1699.9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개인은 5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29억원, 기관은 1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0.60%), 기아(1.17%)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44% 하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주가 타격을 입자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는 0.77%, SK하이닉스는 1.94%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41%) 내린 770.33에 거래된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9억원, 기관은 4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에코프로비엠(3.37%), 에코프로(1.46%), 휴젤(0.89%), 리노공업(0.50%)은 하락세다. 반면 알테오젠(3.63%), HLB(1.46%), 엔켐(0.24%), 삼천당제약(1.74%), 리가켐바이오(2.58%), 클래시스(4.65%)는 상승세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세인 이유는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표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4만712.7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5570.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밀린 1만7619.3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의 하락세는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경계감에 제한적인 등락이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유의미한 현물 수급 유입이 없었다는 점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환율 1340원대 회복 및 미 증시 낙폭 영향으로 하방 위험이 높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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