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에서 빼야 해!" 도 넘은 비판에 끔찍한 혹평까지..."SON-매디슨 거만한 느낌, 상대 쉽게 생각해"

신인섭 기자 2024. 8.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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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단 1경기 만에 손흥민을 향한 도넘은 비판이 넘쳐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매디슨이 올렸다. 문전에서 벤탄쿠르가 구석을 노리고 헤더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세컨드 볼을 존슨이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케 조합'이 가동될 뻔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솔란케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실지 못했다. 전반 14분 포로의 크로스를 솔란케 다시 한번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두드린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원에 매디슨에 패스를 보냈다.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받은 매디슨은 곧바로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포로가 머리 뒤쪽으로 방향을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스터는 전반 내내 라인을 내린 채 수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레스터의 전반 슈팅은 단 1개였을 정도다. 하지만 후반에 돌입하면서 점차 라인을 올리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압둘 이사하쿠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대기하던 바디가머리로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탄 레스터가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중원에서 레이드가 뒷발로 내준 패스를 부오나노테가 잡고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패스를 받은 바디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저지됐다.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1-1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약 8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1회, 볼 터치 65회, 패스 성공률 85%, 키 패스 1회, 드리블 시도 6회(4회 성공), 경합 11회(5회 성공), 피파울 1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7.3점을 받았다. 

다만 현지 매체 평가가 아쉬웠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의 좋지 않은 몇몇 터치는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켰다"라며 평점 6을 매겼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경기 내내 속도가 떨어졌다. 손흥민은 나머지 공격수들과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무거운 터치는 토트넘의 유망한 공격 상황을 무너뜨렸다"라며 평점 4로 평가했다.

손흥민이 활약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좌우 윙어를 넓게 벌려 사용했다. 손흥민은 주로 터치라인 부근에서 활약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 자연스럽게 골대와는 멀어졌다.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슈팅을 보여줄 기회 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좌우로 넓게 벌린 윙포워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사이에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등 중앙 미드필더를 침투시켰다. 현대 축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때때로 데스트니 우도지, 페드로 포로까지 하프 스페이스를 침투했다. 선제골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터진셈. 다만 해당 전술은 손흥민에게 쥐약일 수밖에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매 경기 레스터전과 동일한 전술을 취할 생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풋볼 365'는 단 1경기 만에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영국 '풋볼 365'는 21일 "도미닉 솔란케가 데뷔전에서 몇 차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너무 가혹하게 평가할 생각은 없다. 물론 그가 기회를 놓친 것은 우리 안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의구심을 더욱 부채질했지만, 그의 경기력을 지나치게 비판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브레넌 존슨이 유망한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이 여전히 완전하지 않다는 점도 아직은 이해할 만하다. 이 두 선수의 경우, 그들의 커리어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믿음이나 희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진에서 우리를 가장 걱정스럽게 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의 커리어는 이제 더 이상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굉장한 선수였음이 분명하지만, 이제는 과거형으로 말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발언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공격에서 유효한 옵션이지만, 이제는 그를 다른 많은 옵션 중 하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는 더 이상 모든 상황과 모든 상대에 대해 무조건적인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이번 논평은 한 경기의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지만, 전적으로 그렇지만은 않다. 이미 이번 여름, 우리 매체는 손흥민을 각 구단이 매각해야 할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PL에서 17골을 기록했지만, 그 중 절반 가까이는 모든 것이 가능해 보였던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나왔다.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는 겨우 5골을 넣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2골과 2도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해당 매체만 비판을 가한 것이 아니다. 영국 'HITC'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한 경기가 채 끝나지 않았을 때 매디슨과 주장 손흥민의 행동이 '거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ESPN에서 그들을 비판했다. 솔란케는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고 있었지만,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그 후 바디가 골을 넣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엉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벌리는 "나는 그들 중 한두 명이 장난을 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몇몇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이 좀 들었다. 그리고 질이 좋지 않은 패스에 대해 너무 느긋하게 행동하는 방식에서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과 매디슨이 그랬다고 생각했다.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공을 잡고 조금 느긋해지면서 나쁜 패스를 할 때, 누군가가 그들에게 '그건 충분하지 않아'라고 말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경기는 전반전에 최소 3~4골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이건 창피한 일이었다. 더 큰 팀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유럽 최고의 팀들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들은 상대를 산산조각낼 정도로 무너뜨린다"고 혹평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및 첼시, 셀틱 등에서 활약한 크레이그 벌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방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거의 '우리가 이 팀을 너무 압도하고 있어서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나올 것이다'라는 거만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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