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장교, 혈액질환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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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질환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장교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11사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박 대위는 신학대학교 학생이던 시절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펼쳤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며 검체를 채취하고 기증을 서약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올해 5월 박 대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유전자 형질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는데 기증하겠냐고 묻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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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혈액질환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장교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11기동사단 군종부 신부 박현진 대위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11사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박 대위는 신학대학교 학생이던 시절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펼쳤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며 검체를 채취하고 기증을 서약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올해 5월 박 대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유전자 형질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는데 기증하겠냐고 묻는 연락을 받았다. 박 대위는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했다.
박 대위는 평소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하게 몸을 관리해 왔고 헌혈에도 30회 이상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조혈모세포 기증 결정 이후에는 환자에게 최상의 상태로 기증하기 위해 더욱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다. 덕분에 박 대위는 6시간에 걸친 채취과정을 통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었다.
박현진 대위는 “성경구절 중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이 있듯이 제 것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 일조했다는 것과 조혈모세포 기부를 받고 기뻐할 환우를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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