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원 매수…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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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회사 주식 3400만주를 공개 매수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전날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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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매수 위해 증권금융서 544억원 규모 주식 담보 대출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 한때 21.18% 오른 1579원 기록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회사 주식 3400만주를 공개 매수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당 매입 가격 1600원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 1190원 대비 약 34%, 전날 종가인 1303원보다 약 23% 각각 할증된 가격이다.
프리미엄은 최근 3년 이내 국내 증시에서 이뤄진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오전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18.96% 상승률로 시작했고, 한때 21.18% 오른 157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전날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김 부사장이 공개 매수로 사들이는 주식 3400만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 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현재 2.3%에서 19.8%로 늘어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회사가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 상황에 있다고 판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책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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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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