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PI +2.7%…휘발유 상승 둔화에도 전기·식품 비용 상승

신기림 기자 2024. 8.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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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2.7%로 가속했다.

23일 일본 내무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6월 2.6%에서 7월 2.7%로 소폭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6월 2.2%에서 7월 1.9%로 하락했지만 예상과 일치했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전기와 가스, 가공식품,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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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여성의 모습. 24.02.27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2.7%로 가속했다.

23일 일본 내무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6월 2.6%에서 7월 2.7%로 소폭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6월 2.2%에서 7월 1.9%로 하락했지만 예상과 일치했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전기와 가스, 가공식품,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인상은 둔화했지만 전기 및 천연가스 요금 상승으로 상쇄됐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이달 초 일본은행 부총재가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당국이 초완화 통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와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로 12% 이상 급락한 지 하루 만인 8월 6일에 10% 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말 일본은행은 17년 만에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경제가 당국의 예상대로 개선될 경우 추가 인상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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