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표회담 파기 언급에 "굉장히 유감…협의 빨리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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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야권 일각의 여야 대표회담 파기 목소리에 유감을 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하고 말한 것처럼 여야 간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진심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민생을 많이 챙길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서 협의를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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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야권 일각의 여야 대표회담 파기 목소리에 유감을 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일부를 보면 회동 자체에 대해 외형적으로만 (찬성)하고 실질적으로는 최고위원들이나 다른 관계자라고 하면서 무산을 얘기하고 의제를 가지고 시비도 거는데 사실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날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한 라디오에서 실무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대표회담이 파기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하고 말한 것처럼 여야 간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진심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민생을 많이 챙길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서 협의를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까지 일정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다음주는 일정이 어렵다고 해서 25일로 합의됐던 것"이라며 "다음주로 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 느끼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심이라면 대표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는 것이고, 불가피하게 그 다음주가 됐든 일정을 조정해서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며 "빨리했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마음이고, 의제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먼저 연락할 계획은 있나'라는 질문에는 "기다려보고 전화하겠다"고 답했다.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회담은 전날 이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연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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