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58도루 조수행은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 왜?   [오!쎈 포항]

손찬익 2024. 8. 23.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구단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지난 22일 포항 삼성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의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 달성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조수행 117 2024.06.04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구단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조수행은 지난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우익수로 나섰다. 3회와 5회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58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조수행은 정수근(1999년 57도루)을 제치고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두산 베어스 역대 최다 도루라는 기록을 달성해 영광스럽다. 시즌 초만 해도 이렇게까지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독님, 주루 코치님께서 많이 믿어주셔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수행은 또 “도루왕은 주변에서 많이 언급해주신다. 최대한 신경은 안 쓰려고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자연히 따라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내가 받은 기회를 결과로 보답해드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응원이 늘 좋은 원동력이 되어 자신감 있게 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시훈, 원정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베어스 조수행이 연장 10회초 무사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4.06.05 / foto0307@osen.co.kr

지난 22일 포항 삼성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의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 달성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 충분히 그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여기기 때문.

그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운 조수행은 가치 있는 선수다. 누상에 나가면 항상 뛸 수 있는 선수이고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조수행은 22일 현재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2리(276타수 75안타) 26타점 52득점 58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안타, 타점, 득점, 도루 모두 최고 기록을 찍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미 달성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성에 차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훨씬 더 많아서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조수행 034 2024.06.05 / foto0307@osen.co.kr

타격 전문가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이 타격만 뒷받침된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며 “지금보다 타격 수치를 좀 더 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조수행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상대를 흔들면서 도루와 출루를 많이 하면 득점력도 높아질 거고 이는 승리와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의 조수행이 최고의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더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