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만화로 배우는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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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조금 더 희망으로 이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Who? 한국사' 시리즈의 홍범도 장군 편이다.
홍범도는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스스로 글을 익히고 민족의식을 깨우치면서 부조리한 세상을 바꿀 방법을 모색한다.
홍범도의 생애와 항일투쟁 활동을 만화로 구성했고, 책 안에 수록된 워크북에선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도 소개했다.
'까만 세상이 밝아진다'는 뜻이라며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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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Who? 한국사 홍범도 = 김현수 글, 박종호 그림.
세상을 조금 더 희망으로 이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Who? 한국사' 시리즈의 홍범도 장군 편이다.
홍범도는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스스로 글을 익히고 민족의식을 깨우치면서 부조리한 세상을 바꿀 방법을 모색한다.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어버린 현실에 맞서 의병을 이끌고 항일 투쟁에 앞장섰고, 만주로 건너가 일본군을 상대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서의 큰 승리를 일궈낸다.
홍범도의 생애와 항일투쟁 활동을 만화로 구성했고, 책 안에 수록된 워크북에선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도 소개했다.
다산어린이. 180쪽.
▲ 아버지의 하얀 이꽃 = 홍종의 글, 강화경 그림.
온통 까만색뿐인 탄광촌에는 '강밝음'라는 이름의 아이가 있다. '까만 세상이 밝아진다'는 뜻이라며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아버지는 밝음이를 볼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하얀 이를 드러내지만 밝음이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매일 깜깜한 막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 같은 이들을 사람들은 '산업전사'라고 부르지만 정작 마을에서 잘 사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생일을 맞아 새 운동화를 기다리던 밝음이의 귀에 마을 전체를 울리는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아버지의 하얀 이꽃'은 1960년대 광부 아버지의 삶을 지켜보던 한 아이의 시선을 따라간 그림책이다.
작가들은 "역사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산업 전사가 되어 순직한 광부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리며 이 기억의 그림 동화책을 올립니다"라고 썼다.
머스트비. 46쪽.
▲ 내 자전거가 좋아! = 사이먼 몰 글, 샘 어셔 그림. 이상희 옮김.
"내 발이 페달을 밟고 페달이 바퀴를 돌릴 때 온몸이 짜릿짜릿. 그 느낌이 정말 좋아요. 정말 멋져요. 난 내 자전거가 정말 좋아요."
처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아빠에게서 배우는 아이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날, 빠른 속도로 비탈길을 내달리던 아이는 휘청휘청하다 넘어지고 만다. 실컷 울고 난 뒤 아이는 아빠의 격려에 숨을 크게 다시 쉬고 용기를 낸다. 바닥에서 발을 들어 올리고 또 한 번 힘껏 페달을 밟는다.
영국의 저명한 그림책 작가 샘 어셔의 정겨운 삽화가 매력적이다.
주니어RHK. 36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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