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있기에 영웅이가 있어요”…임영웅 영화 파죽지세 예매율 1위

이정우 기자 2024. 8.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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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희미했던 제가 '영웅시대'를 만나 밝게 빛날 수 있었어요."

가수 임영웅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28일 개봉)이 쟁쟁한 극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임영웅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5만 명)이나 공연 실황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인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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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제공

“작고 희미했던 제가 ‘영웅시대’를 만나 밝게 빛날 수 있었어요.”

가수 임영웅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28일 개봉)이 쟁쟁한 극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5일 전인 23일 예매 관객은 10만4000명을 넘겼고, 벌써 31억 원 넘게 벌어들였다. 임영웅은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 관객들을 만나 “영웅시대 덕분에 꿈의 무대를 가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건 정말 영광스럽고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운을 뗀 임영웅은 “콘서트에 못 오신 분들도 콘서트장의 감동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가수 임영웅이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는 임영웅의 5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이 담겼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를 포함해 10만 명의 관객이 그의 상암벌 입성을 환영했다. 임영웅은 “살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본 건 처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폭우가 쏟아진 둘째 날 공연에 대해선 “비오는 날 축구하는 것도 좋고, 뛰는 것도 좋아한다”며 “좋은 타이밍에 특수효과처럼 비가 내려주는 바람에 더 좋은 무대 연출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중전이 좋아”라며 주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그의 모습이 영화에 담겼다.

CGV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온기’ 등 트로트, 댄스, 발라드, 재즈 등을 망라한 다양한 무대를 소화한다. 영화에서 임영웅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장르를 좋아했다”며 “처음엔 팬 분들이 잘 받아들여 주실까 걱정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사가 김이나는 그를 원로 가수 패티김에 비견하며 “임영웅은 하나의 장르”라고 말한다.

CGV 제공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지난해 3월 개봉했던 임영웅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5만 명)이나 공연 실황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인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연 실황 영화 중 최초로 CGV 아이맥스관과 스크린X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임영웅이 있어서 영웅시대가 있는 게 아니라 영웅시대가 있기에 영웅이가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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