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하철 광고판 등 무료 개방”…소상공인·비영리단체 홍보 지원
대전시가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 광고판 등을 무료 개방한다.
대전시는 대형 홍보판과 도시철도 광고판 등 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무료 이용할 법인·단체를 다음달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대전에 본점이나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법령과 조례에서 행·제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장애인기업 등이다.
대전시는 신청 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홍보 내용의 공익성과 경제적 활성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과정을 거친 뒤 18개 홍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법인이나 단체는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대전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이용해 무료 광고를 할 수 있다.
무료 개방되는 홍보 매체는 대형 홍보판 2면과 도시철도 광고판 82면,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1055면 등 모두 1139면이다. 광고물도 지역 대학 디자인 관련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제작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단체는 대전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cheony@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관내 소상공인 등의 홍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홍보 매체 이용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272개 사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며 “대상 사업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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