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억' 제안 거절...'사우디 안 가!'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2024. 8.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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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는 AS 로마에 남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디발라는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3년 동안 총 7500만 유로(약 1119억 원)를 받을 것이다. 디발라는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지만, 그 어떤 팀도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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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포포투=한유철]


파울로 디발라는 AS 로마에 남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모습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도 뛰어나며 기본적인 패싱력과 활동량이 좋아 공격 전 지역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세컨드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좌우측 윙어,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2-13시즌 유럽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팔레르모. 이적 첫해붵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입지를 다졌고 2014-15시즌엔 리그에서만 13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대표하는 클럽이기도 하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리그 19골을 넣으며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2017-18시즌엔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으며 마우로 이카르디, 치로 임모빌레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자리했다.


다소 주춤한 모습도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유벤투스의 공격은 디발라가 아닌 호날두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디발라도 해결사가 아닌 조력자가 됐고, 자연스레 공격 포인트는 줄었다. 한번 떨어진 폼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리그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은 11골에 불과했다. 2020-21시즌엔 부상까지 겹치며 리그 20경기 4골 3어시스트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났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 여기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폼을 끌어올렸다. 두 시즌 동안 77경기에 나섰고 34골 18어시스트를 올리며 핵심이 됐다.


로마와 남은 계약은 1년.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이적설이 떠올랐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로마노는 "사우디의 알 카디시야는 디발라와 3년 계약에 임박했다. 급여와 계약 조건은 합의를 이뤄냈다. 마지막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다. AS 로마와 알 카다시야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이다.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는 7월에 만료됐다"라고 전했다.


디발라가 받을 금액은 엄청났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디발라는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3년 동안 총 7500만 유로(약 1119억 원)를 받을 것이다. 디발라는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지만, 그 어떤 팀도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디발라의 최종 선택은 유럽 잔류였다. 그는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고 남은 커리어를 유럽에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는 로마에 남는다. 그는 알 카디시야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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